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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마을 피해자, KT&G 사회적 책임 묻는 거리 시위 나서3월 28일(월) 오전,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 근처에서 익산 장점마을 피해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은 29일 열릴 KT&G 정기주주 총회에서 국민연금 등 소액주주들이 청지기 정신을 발휘해 환경참사 재발방지와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거리 시위에 나섰다. 사진(장점마을 피해자, KT&G 사회적 책임 묻은 거리 시위) 송운학 상임대표는 “담배 제조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만들어지는 부산물인 담뱃잎 찌꺼기인 연초박으로 인해 평화롭고 살기 좋은 익산 장점마을이 죽음의 마을로 바뀌었다.”라며 “이는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환경부와 전북도청, 익산시청 등이 친(親)기업 정책에 매몰되어 진실을 은폐하고, 민원을 외면한 결과”라고 말하며 “KT&G와 야합하여 만들어낸 참혹한 환경참사를 입은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과 보상,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최재철 장점마을 피해주민대책위 위원장은 “KT&G가 익산 장점마을 폐기물처리 겸 비료생산 공장에 제공한 연초박 때문에 주민 90여 명 중 40여 명이 암에 걸려 17명이 사망하고 23명이 투병 중이다. 연초박을 공급해서 한 마을이 초토화됐는데도 KT&G는 단 한마디 사과 없이 침묵으로 일관한다고”라고 규탄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현재 아프지 않은 주민들도 언제 암에 걸릴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면서 “마을 주민들은 2019년 여러 번 서울로 상경해 KT&G 사장과 면담과 공식 사과 등을 촉구했지만 묵묵부답이며,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발생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 거리 시위에서는 29일 열릴 KT&G 주총에서 ‘익산 장점마을 환경참사 피해’에 대해 사회적 책임과 배․보상에 대한 의결을 제안했다. 특히 KT&G가 글로벌 대기업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실추된 명성을 회복하도록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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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립무용단, 애달픈 사랑이야기 ‘무영탑’ 선보여백제의 석공 아사달과 신라에서 온 아사녀의 가슴 아프고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총체극으로 익산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익산시립무용단은 오는 4일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익산의 세 가지 사랑 이야기 중 하나인 총체극 ‘무영탑’을 특별 기획공연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총체극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이야기하는 서사꾼과 노래를 하는 소리꾼, 춤을 추는 춤꾼들의 어우러짐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야기에 따른 새로운 시공간을 창출하게 된다. ‘오직 하나의 기도...무영(無影)’의 춤극은 무영탑에 얽힌 이야기를 소재로 소설화한 현진건의 소설 ‘무영탑’을 바탕으로 작가 현진건이 서술하는 아사달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엮어가는 현진건의 이야기로 이중 플롯을 갖고 있다. 몰락한 백제 도공으로서 신라 사람인 아사달이 겪는 외압은 일제 치하의 지식인 현진건의 고뇌와 닮아 있어, 백제의 석공 아사달의 예술혼과 번뇌는 그의 행적을 좇는 작가 현진건의 문학 혼과 번뇌로 병치 된다. 춤극은 프롤로그 ‘무영탑을 찾아가다’에서 일제강점기 기울어진 조국의 운명 속에서 무기력함과 예술적 번뇌에 괴로워하는 현진건이 고도 경주 불국사의 무영탑에 서린 비극적 사랑의 서시를 쫓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후 신라로 떠나는 아사달(1장)과 불국사(2장), 화랑의 이름으로(3장), 무너지는 탑(4장), 일심, 오직 하나의 기도(5장), 못과 그림자(6장), 탑을 완성하다(7장), 임을 잃다. 임의 그림자를 쫓아(8장) 등으로 8장으로 나뉘어 애달픈 사랑을 전달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아사달을 만나기 위해 아사녀는 영지에 비추는 석가탑의 그림자만 고대하다 끝내 비추지 않자 환영을 쫓아 죽음을 맞는 비극적인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다. 뒤늦게 도착한 아사달도 아사녀를 쫓아 죽음을 맞이하며 영지 속에서 둘의 재회가 이뤄지는 장면은 모든 이의 가슴을 울린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전석 무료로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해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과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적용해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익산시립무용단은 “익산시를 배경으로 하는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을 담은 작품을 제작해 ‘왕도’와 ‘진양애별곡’ 등 익산의 세 가지 사랑이야기를 완성해 공연함으로써 익산의 문화예술 브랜드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종필 예술감독은 “무영탑에 얽힌 애절한 사랑을 총체극으로 풀어내 연극적 요소와 인간 내면에 잠재한 슬픔과 욕망을 과감하게 표현했다”며 “기획공연으로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리며, 이 작품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는 원동력이 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공연은 공연 종료 후에 익산시립예술단 공식 유튜브와 금강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063-859-325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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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 ‘테리 보더’ 작품 기획 전시사진(전시회 안내문)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은 시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해 세계적인 사진작가인 ‘테리 보더의 작품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비나미술관과 공동으로 추진된다. ‘테리 보더 – 먹고·즐기고·사랑하라’ 주제로 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관람·해설·연계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간당 최대 관람 인원이 50명으로 제한되고 1시간 단위 전화 예약제로 운영된다. 테리 보더(Terry Border, 미국, 1965~ )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여러 나라에 소개돼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사진작가로, 해당 전시를 통해 6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대표적인 벤트아트(Bent Art) 사진 작품은 일상의 다양한 소재와 구부린 철사들을 사용해 우리의 삶과 세상 이야기를 위트와 감동으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에서는 사진 작품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메이킹 영상까지 작가의 예술세계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테리 보더는 디지털미디어시대 소통방식 중 하나로, 시각적 이미지를 사용해 한 편의 상황극처럼 연출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인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능숙하게 구사한다. 자신의 경험담과 사물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비주얼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할 뿐만 아니라 블랙유머를 활용해 감상자의 의표를 찌르며 삶의 부조리를 고발하거나 인간 존재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효과적인 방식을 사용한다. 전당은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과 손 소독 후 입장, 매일 2회 이상 미술관 소독 등 코로나19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시민들의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전당 관계자는 “이번 테리 보더의 작품을 통해 전시 주제처럼 먹고, 즐기고, 사랑하는 우리의 일상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며 “블랙유머를 담은 작품으로 시민들이 삶과 죽음에 대한 지혜와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소 : 미술관 1층 관람료 : 무료 주관 : 익산예술의전당, 사비나미술관 주최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화예약 : 063-859-3312, 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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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제5차 국제학술회의 26일 온라인 개최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원장 겸 소장 김정현)는 제5차 국제학술회의를 26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북유라시아 문화의 교접과 혼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와 트랜스바이칼지역 원형스토리 연구팀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학술회의는 1, 2부로 나눠 진행되는 가운데 1부는 신화와 신앙의 전통과 현대적 변용을 주제로 최원오(광주교대), 장장식(길문화연구소), 한동수(한양대), 홍상우(경상대), 엄순천(성공회대) 교수의 발표가 펼쳐진다. 또한, 2부에서는 문화의 전파와 융합을 주제로 바라비나 G. N.(러시아과학아카데미 북방소수민족연구소), 염 나탈리아(카자흐스탄 국립대), 압둘라예프 Y. A.(타슈켄트 국립대), 샤드마노바 S.(타슈켄트 국립동방대), 수리야 투르수노바 M.(타슈켄트 국립동방대) 교수의 발표가 이어지며, 종합토론은 이진구(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평래(한국외대) 교수가 총평을 진행한다. 한중관계연구원장 김정현 교수는 “지금은 비대면이 일상이 되고 인터넷의 발달로 국가 간, 대륙 간 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져 모든 것이 유비쿼터스적으로 초 연결이 이루어지는 시대”라고 강조하고,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비록 온라인 공간 속에서 열리지만, 동북유라시아의 문화의 교섭과 혼종 문제를 접근하거나, 그 역사성과 현재성을 살펴보는 학문적 이해 지평을 넓히게 될 것”이라며, 학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이한 팬데믹 시대의 세계문명은 문화, 집(고향), 영혼, 출생, 결혼, 죽음, 신화 등 현대 과학문명에서 밀려난 인류의 고태(古態)적 혹은 근대적 삶의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통찰을 요구하고, 동북유라시아 문화 연구는 단순히 먼 이야기를 건져 올리는 회상(回想)적 서사연구가 아니라 바로 이 시대의 요구에 맞는 시의적 연구”라며, “동북유라시아 문화와 신화에 대한 다각도적인 접근과 연구가 동북유라시아 문화의 다양성 및 다층성 규명을 위해 꼭 필요하고, 한민족의 근원과 정체성 규명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제5차 국제학술회의는 동북유라시아 신화, 역사, 문화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줌(ZOOM ID: 662 481 0664 / PASSWORD: zCHBX0; 2세션 ZOOM ID: 883 355 4234 / PASSWORD: 453652)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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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나무 열매가 익을 때...나의 이야기이며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한「까치밥나무 열매가 익을 때」, 요안나 콘세이요 지음; 백수린 옮김; 목요일 출판 나의 이야기이며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한. 「까치밥나무 열매가 익을 때」 이 책을 마주하며 제목도 앞표지도 나의 시선을 놓아주지 않았다. 파란색의 할아버지와 잿빛 털의 고양이는 사뭇 다른 색깔로 대조를 이루지만 표정에서 서로를 향한 사랑을 느낄 수가 있었다. 표지를 살포시 열면, 투박하게 쓱쓱 그린 스케치가 반긴다. 마치 오래전 추억을 담아 보관했던 먼지 쌓인 앨범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그리고 작은 앙리를 만난다. 추억은 잠시. 노인이 된 앙리의 하루가 시작된다. '여느 아침처럼 앙리는 습관적으로 부엌을 오갔다.' 지금까지 겨우 일흔 해의 시간을 썼을뿐이라는 앙리는 이제 찻잔조차도 무겁고 거대하게 느껴진다. 일흔 해는 추억 속에서 시간을 멈췄고, 앙리에게는 그 시간마저도 짧다. 단출한 그의 식탁. 혼자여서 하나뿐인 것들. 찻잔, 포크, 나이프...... 외로움과 고독함이 공기를 가득 채운다. 창밖을 본다. 앞마당을 가득 메운 푸른 안개. 그리고 붉은 까치밥나무 열매, 앙리의 시선이 머물렀던 것들을 따라간다. 천천히... 앙리에게도 우리에게도 시간은 많으니까. 추수가 끝난 밀밭 마음속으로 새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여름이 끝났다고 다시 떠나야 한다고' 늘 그렇듯 큰 길로 이어지는 오솔길을 걷는다. 늘 그렇듯 우편함에 머문다. 여름이란 계절을 기다려 익는 까치밥나무가 푸른 안개 속에서 처연히 기다리는 것을 보며 앙리는 언제나 침묵하는 우편함을 마주할 용기를 내본다. 앙리는 편지 한 통을 기다린다. '작은 열쇠를 하나 꺼냈다. 천천히, 숨을 참고 우편함을 열었다. 아무것도.‘ 그리고 늘 그렇듯 집을 향해 무겁게 간다. 풍경과 함께 천천히 흐르는 앙리의 하루. 이미 오래된 습관은 앙리의 시간을 말해주는 듯하다. 잠깐 잠깐 멈춰버린 기억들을 추억하는 것도 앙리의 하루가 된다. 일흔 해를 살았던 앙리의 시간보다 하루가 더 길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돌아올게요.” 그는 이제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는 떠난다. 앞마당의 푸른 안개 속 붉은 까치밥나무열매, 비의 향기를 담고 오는 바람, 소리 없이 고요하게 자라나는 작은 식물들, 수레국화 줄기의 작은 안개 방울들, 그리고 영원한 추억들, 앙리가 인생의 마지막을 향해 가면서 기억 속에 담고 싶었던 것들이다. 끝내 기다리던 진짜 편지는 오지 않았지만, 그에게 있어 기다림은 어쩌면 죽어서도 계속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요안나 콘세이요 작가는 폴란드 작가로 현재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이 그림책을 집필 했다고 한다. '나의 아버지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딸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지 잘 몰랐던 모든 아버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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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예술의전당 ‘유니버설발레단’ 기획 공연 실시사진(예술의전당 유니버설발레단 기획 공연 포스터) 익산예술의전당이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대공연장에서 ‘11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 ‘유니버설발레단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발레 애호가들을 위해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공연으로 문훈숙 단장의 작품 해설과 함께 유니버설발레단의 주역들이 출연하여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인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 ‘지젤’의 파드되(pas de deux)를 선보인다. ‘파드되’는 발레에서 두 사람이 추는 춤을 말한다. ‘백조의 호수’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 발레 작품으로 로트바르트의 마력에 의해 백조가 된 공주 오데트와 왕자 지그프리드의 숭고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백조 파드되’와 ‘흑조 파드되’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사진(예술의전당 유니버설발레단 기획 공연, 지젤-지젤파드되) 이어 매년 겨울이면 전 세계에서 공연되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발레 입문작 ‘호두까기인형’의 ‘스노우 파드되’와 ‘그랑 파드되’를 선보이는 등 환상의 무대가 기대된다. ‘스노우 파드되’는 마법사 드롯셀마이어의 힘으로 호두까기 인형이 멋진 왕자로, 어린 클라라는 아름다운 아가씨로 변하여 함께 추는 사랑의 2인무이다. 높은 고난도의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춤으로 화려한 점프와 도약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랑 파드되’ 역시 주인공 클라라와 호두 왕자의 사랑의 2인무이다. 과자의 나라로 떠난 클라라가 설탕요정이 되어 호두 왕자와 함께 추는 2인무로, 호두 왕자의 긴 연속점프와 빠른 도약, 나비처럼 가볍고 사랑스런 사탕요정의 몸짓은 이 작품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낭만발레 <지젤>의 죽음의 위기에 처한 연인을 지키기 위해서 윌리가 된 ‘지젤’과 ‘알브레히트’가 함께 추는 사랑의 2인무 ‘지젤 파드되’로 마무리 된다. 해설을 맡은 문훈숙 단장은 영국과 모나코의 왕립발레학교를 거쳐 1984년 설립된 유니버설발레단의 창단 멤버이자 워싱턴 발레단에서 활약했던 프리마 발레리나이다. 한국 발레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2001년부터 예술행정가로 변모한 후 다양한 작품들로 국내 발레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또한 발레 꿈나무 육성을 위한 교육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한국 고유의 창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등 한국 발레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하여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지만 익산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된다. 공연개요 공 연 명 : 유니버설발레단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 일 시 : 2020년 11월 26일(목) 오후 7시30분 장 소 :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관 람 료 : 무료 관람연령 : 8세 이상 관람가 주 최 : 익산시 주 관 : 익산예술의전당 문 의 : 063-859-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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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집단 휴진 돌입.....국민을 담보로 하는 밥그릇 싸움사진(익산시가 안내하는 우리 동네 문 여는 병원 안내문 인용) 8. 26.~ 8. 28. 의료기관의 집단 휴진과 관련하여 우리 동네 문 여는 의료기관을 익산시보건소 홈페이지 서식 자료에 안내하고 있다.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을 가기 전에 유선으로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 우리 동네 문 여는 의료기관 바로가기 - 익산시보건소 홈페이지 http://www.iksan.go.kr/health/board/view.iksan?boardId=BBS_HELT_FORM&menuCd=DOM_000001203005000000&startPage=1&dataSid=716801 코로나19로 전국이 혼란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돌봐야 할 의사들이 국민을 담보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익산 지역도 마찬가지로 문 닫는 병원이 속출했다. 25일 영등동에 있는 00내과를 방문한 오모 씨는 “한 달에 한 번 고정적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고 말하며, “고혈압 약 처방전을 받기 위해 늘 가던 병원을 방문했는데 파업으로 문을 닫아 약도 못타고 돌아 나와 실망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의사들의 파업을 지켜 본 시민들의 반응은 “만약에 위급한 환자였으면 의사들의 파업은 환자를 그냥 죽음으로 내모는 것과 다름이 없다”라며, “코로나19로 국가 비상사태인 지금 의사들이 자신들의 밥그릇을 위한 파업보다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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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삶 엿보는 ‘2020익산여성영화제’ 개최여성들의 삶이나 관련 이슈를 소재로 한 영화를 소개하는 ‘2020익산여성영화제’가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열리며 여성 관련 이슈를 담은 영화 또는 여성 감독이 제작한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재미극장에 디지털 상영시스템이 구축된 후 첫 상영되는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센터는 이를 기점으로 시민들에게 예술 및 독립영화에 대한 접근 기회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영화제는 ‘지역영상미디어센터 활성화 지원’과 ‘무지개다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농촌이민여성센터, 솜리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익산여성의전화, 익산YWCA, 평화바람, 한국문해교육협회 익산지부 등이 기획단으로 참여하여 만들어가고 있다. # ‘영하의 바람’, ‘욕창’, ‘톰보이’ 등 다양한 장르 11편 상영 이번 영화제는 장편 8편, 단편 3편 등 총 11개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9일 첫 상영작은 모녀의 독립기를 그려낸 ‘웰컴투X-월드’다. 이어 영페미니스트의 이야기를 담은‘우리는 매일매일’, ‘페미당당’이 만들어가는 페미니즘 정치 ‘해일 앞에서’가 상영된다. 둘째 날인 20일은 유학생 부부의 결혼생활을 담아내고 있는 ‘박강아름 결혼하다’로 시작된다. 이어 10대들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영하의 바람’과 마지막으로 ‘톰보이가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처음으로 해외 여성감독 섹션을 구성하여 시민들이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21일은 세월호 참사 5년,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당신의 사월’과 죽음 앞에서 인간의 욕망을 마주하는 ‘욕창’이 이어진다. 영화제 마지막 시간은 익산 여성감독들이 공공영상미디어센터의 지원을 통해 제작한 3개의 단편작 ‘BAD’, ‘집으로 가는 길’, ‘악취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가 차례로 상영된다. # 2020익산여성영화제 기획단과 상영작 만나는 팟캐스트 올해도 팟캐스트에서 2020익산여성영화제를 만날 수 있다. 영화제 기획단이 참여한 팟캐스트에서는 상영작 중 두 편인 ‘웰컴투X-월드’와 ‘영하의 바람’을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영화에 대한 소개와 소감, 인상적인 장면, 감독에게 궁금한 점 등을 들을 수 있다. 팟빵이나 팟캐스트에서 ‘익산 재미 in 라디오’를 검색하면 청취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된 2020익산여성영화제는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시된다. 센터 입구에서 발열 체크가 이루어지며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이 제한된다. 또한 거리 두기로 좌석이 제한됨에 따라 사전 및 현장에서 선착순 좌석 번호표가 배부된다. 영화제와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70-8282-8072)로 문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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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익산 ‘백제유적지구’ 무왕도시 도약익산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을 포함한 백제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5주년을 맞아 ‘무왕의 도시’로 도약한다. 백제유적지구는 지난 2015년 7월, 유적 간 연속성과 완전성, 진정성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됐다. 세계가 인정했듯 익산은 백제 30대 무왕의 탄생과 성장, 왕위계승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찬란한 백제왕도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1,400년 고도이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의 위상에 걸맞는 위용과 무왕도시로서의 역사적 정체성을 찾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친다.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토대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무왕의 도시로 들어가본다. # 세계유산 등재 이후 이뤄낸 변화 세계유산 등재 이후 백제유적지구는 많은 변화를 겪으며 무왕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우선 미륵사지 내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이 지난해 보수정비가 완료돼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0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 주도로 해체조사와 보수정비가 추진된 지 20년 만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석탑 해체조사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학술조사연구와 구조보강, 보존처리 등을 시행해 6층 모습으로 석탑 조립을 완료했다. 20년간 약 2천1백억원이 투입됐으며 사용된 부재는 총 1,627개로 무게가 약 1,830톤에 이른다. 미륵사지 석탑은 최장기간 동안 체계적인 연구와 수리가 진행됐으며 국제적 기준에 따라 보수정비 과정을 이행함으로써 석조문화재 수리의 선도적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추정 복원이 아닌 기존 부재를 81%까지 재사용해 석탑의 진정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복원과정에서 발견된 유물을 포함해 백제왕도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립익산박물관이 올해 초 미륵사지 내에 개관돼 이목을 끌었다. 국내에서 13번째로 건립된 국립익산박물관은 ‘보이지 않는 박물관’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박물관 형식으로 미륵사지와 석탑의 모습을 가리지 않는 것이 설계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특히 세계유산의 국제적 기준을 준수하고 미륵사지의 문화경관을 보전하면서 관람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최초의 박물관으로 세계적인 박물관들과 견주어 봐도 손색이 없다. 박물관에는 국보와 보물 11점을 비롯해 모두 3천여점이 전시돼 백제왕도 익산의 위용을 드높이는데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설전시실은 익산백제실과 미륵사지실, 역사문화실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고 쌍릉 대왕릉의 목관 등 최초로 공개되는 유물도 다수 전시돼 있다. # 관광도시 도약, “백제유적지구 무왕 도시로 거듭나다” 익산시는 세계유산 백제유적지구를 기반으로 500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500만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편의시설을 포함한 기반시설 조성이 한창이다. 세계유산과 백제왕도 핵심유적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탐방거점센터가 금마면 일원에 조성된다. 국비 지원을 받아 건립되는 센터는 백제유적 종합안내관과 문화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관, 전망대, 교육장, 주민참여공간, 가상체험관과 함께 방문객 편익 증진을 위해 유적 간 연계 환승시설 등이 들어선다. 설계공모 등의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총 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돼 추진 중인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은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며 올해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연말까지 기반시설 조성을 마무리 짓고, 국립익산박물관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에 주력한다. 현재 전통문화체험관과 관광안내소 등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주차장과 광장, 녹지공원 등은 올해 안에 완공된다. 이어 지난 2008년 건립된 왕궁리유적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해 백제왕궁 역사관과 가상체험관을 조성하고 있다. 국비를 포함해 100억원이 투입됐으며 2022년까지 전시공간을 확대하고 AR과 VR, 홀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관이 들어선다. 이 밖에도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백제유적지구와 핵심유적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해 유적 정비와 활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미륵사지 건축에 대한 고증 연구와 금단지 기단 정비, 쌍릉 대왕릉 목관 제작과 봉안 등을 진행한다. 고도보존 육성사업과 백제왕궁 보수정비도 꾸준히 이어나갈 방침이다. 백제유적지구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관광인프라는 ‘무왕의 도시’로 도약하는 단단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백제문화와 역사를 품고 있는 백제유적지구는 국제성과 탁월성을 인정받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며 “유적의 가치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연계한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종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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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25전쟁영웅‘ 장철부 육군 중령 선정사진(장철부 육군중령(1921.4.17.∼1950.8.4.)상훈 : 건국훈장 애족장(’90)태극무공훈장(’02)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장철부 육군 중령’을 2020년 6월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1921년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나 1944년 일본 주오(中央)대학교 법학과 재학 중 일본군 학도병으로 끌려가 중국 전선에 투입되었으나, 일본군의 일원으로 싸워야 하는 치욕감을 견디지 못해 2번의 탈출을 시도한 끝에 대한민국임시정부로 망명하였다. 자신의 일생을 조국의 독립에 바치기로 결심하고 본명 김병원(金秉元)을 장철부(張哲夫)로 개명하였다. 이 후 한국광복군에 입대해 제1지대 제1구대 유격대장으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군사방면에서 독립운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김구 선생의 추천으로 중국 황포군관학교 기병과에 입교하여 졸업하였다. 귀국 후 1948년 육군사관학교 5기로 임관한 그는 계속 학교에 남아 중대장, 전술학 교관 등을 지냈으며, 독립기갑연대 창설과 함께 기병대대장으로 근무하다가 6‧25전쟁을 맞게 되었다. 당시 장철부 소령의 기병대대는 경기도 의정부로 출동해 수색작전을 전개한 후 한강 이남으로 철수해 진지를 구축하였고, 6월 29일 한강을 도하하는 북한군 수백 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또한, 7월 11일에는 충남 공주에서 북한군 제6사단 1개 대대를 섬멸하는 등 각종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8월 4일 경북 청송지구에서 청송-경주로 진출하려는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전개하다 중상을 입고도 최후까지 총격전을 벌였으나, 대대 지휘소가 점령되기 직전“포로가 되는 수치를 당하느니 죽음을 택하겠다”라며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29년의 삶을 마감했다. 정부에서는 그의 전공을 기려 중령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고,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2002년에는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